80년대생 문답 매니악 버젼

80년대생 문답 매니악 버젼.
위호지처님 이글루에서 납치.



01. 드래곤볼이나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던 뽑기 카드를 모았던 적이 있다.
-애들 모으는거 구경만 했습니다. 전 가난한 아이였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카드는 모았는데...


02. 스트리트 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 문제로 친구들과 싸운 적이 있다(EX) A: 글쎄 얘는 베가가 맞아. B: 아냐, 걘 빈슨이야. C: 어, 바이슨 아니었어?)
-초등학생이 영어나 제대로 읽을수있었겠습니까. 그냥 별명으로 통합해서 불렀죠...;;


03. 모 과자 광고에 출연하는 선글라스 쓴 과자오타쿠 치타를 기억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있긴 한가...-ㅅ-?


04. 소니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기 전이던 암흑시대(PS팬과 SS팬이 게임 동호회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던...), 복사 CD를 100장 이상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다.-세턴으로 보자면 20장중 13장이 소실된 상태이고 PS로 보자면 22장 정도가 되겠군요...
사실 정품이란 개념이 없던 시절의 물건이라서 찜찜하기 그지없다는게...(PS2에ㅐ서 돌아가지도 않는 물건이고)


05. 다마고치가 한창 유행할 당시, 엄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엄청 푸대접받았던 몬스터 육성 게임 '디지몬'이 요새 애니로 방영되며 잘나가는 모습을 보며 만감이 교차한 적이 있다.-그게 같이 나온 물건이었나...;;(뭔가 확실히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물건이 있긴했지...) 몰랐으니 만감이 교차할 일은 없지만, 그 시리즈로 잘도 애니 4부작까지 우려먹는게 더 신기.


06.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에반게리온은 내 인생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혹은 에스카폴로네나 턴에이 건담 등 에바 탓에 국내에서 묻혀버린 작품들을 생각하며 씁쓸해한 경험이 있다).
-애니&게임계에 입문하는데 크나큰 도움(?)을 주긴 했지만 뭐...
그나저나 건담X는 방송사가 방영시간을 아침으로 돌린덕에 망한거지 에바덕에 망한게 아닌데...


07. 어릴 때, 전대 시리즈를 하나 다 봤다고 자랑하던 친구(혹은 친척)을 부러워하거나, '훗, 그거밖에 못봤냐'라며 비웃어준 경험이 있다.
-동네가 시골 동네라 그냥 비디오 한편 빌리면 댄체 상영회가 펼쳐졌김에 그럴 겨를도 없심.


08. 사촌, 친구 중에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아주 괴팍하고 튀는 녀석이 있었는데, 이녀석이 현재 즐기고 있는 취미생활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사촌들의 존재란 나에겐 길가다 어깨부딪힌 사람 수준이라...;;
더구나 일가 친척 통틀어 이런 부류는 나 혼자.


09. TV에서 방영해주던 슈퍼로봇물이나, 마법소녀물을 적어도 한 작품은 다 본 적이 있다.
-으음~ 다 본게 있긴한가?
아, 마법소녀 페르샤는 1부를 다 보긴했구나.


10. KBS판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처참한 결말을 실시간으로 보고 치를 떨었던 경험이 있다.
-희뿌연 연기와 정지화면덕에 '저게 뭐하자는거래?'라고 생각했다가 3년전 일본판 보고 각혈...


11. 국민학교를 다닐때의 우상은 멋진 합체로봇을 가지고 있거나, 최신 게임기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었는데, 중, 고등학교에 들어가니 4,586 컴퓨터를 수족처럼 굴리는 녀석이 인기인이 되더라(80년대 중후반 생은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 녀석').
-시골동네에서는 그런건 별로...
더구나 이 경우에 적합되는 녀석들이 싸가지없거나 성질 더러운 녀석들이라 특히나...


12. 초창기 SBS가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빛돌이'의 3차원 효과를 체감해보기 위해 곳곳에서 뿌려지던 입체 안경을 써서 봤다가 실망한 경험이 있다.
-저희 동네에는 SBS가 안나왔습니다... 랄까, 가끔 나오긴 하던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빛돌이는 딱 2번 봤죠...


13. 점프의 황금시대를 상징하는 작품들(북두의 권, 드래곤볼, 죠죠의 기묘한 모험, 세인트 세이야, 유유백서 등....) 중, 아직까지도 질긴 인연을 자랑하며 계속 보게 되는 작품이 있다.
-세인트 세이야는 해적판으로 막 접했지만... 점프계는 저와는 잘 안맞는 작품~


14. 청소년 시절, 주변에 건담이나 에바에 혼을 빼앗긴 녀석이 주변에 한두놈씩 꼭 있었다.
-우리동네엔 오직 나 혼자~(첨단인가, 지나친건가...)


15. 슈퍼로봇대전을 즐겨보고 문뜩 옛 추억이 떠올라서 동네 비디오방을 뒤져서 고전로봇 애니를 빌려와서 본 뒤, 추억이 세월이 지나면 얼마나 미화되는지를 뼈저리게 절감한 경험이 있다(혹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며 감동했었다).
-다른건 다 맘에 들던데, 전국마신 고쇼군 한국판 오프닝은 듣고있자면 정신분열이 일어날 수준이었던것 외엔...


16. MBC에서 틀어줬었던 볼트론과 SBS에서 틀어줬었던 슈퍼그랑죠는 그 시절에는 정말 최고였다.
-볼트론은 학교 시간때문에 못봤고, 그랑죠는 TV판 하기전에 비디오로 다 본 상태였...


17. '뽀뽀뽀'에 출연했던 뽀미 언니 중, 포르노 배우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는걸 깨달고 동심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다.
-진짜?


18. 게임라인, 게임챔프, 게임매거진 등의 게임잡지에서 암악하던 필자나 기자 중 아직도 기억나는 사람이 있다(EX)정태룡, 세라송, NAC, 에나벨가토, 방진, 제이너스, 오군, 프리티 사미 등등......)
-다 기억...
이랄까, 동네 유일의 게임잡지 사보는 놈이었다는...OTL


19. 코나미 계의 리듬 음악 게임으로 자신의 청춘을 불태웠던 경험이 있다.
-동네에 DDR처음 들어왔을때, 사람들에게 플레이 방법 다 가르쳐줌(역시 첨단 인건가...) 그리고 석달후엔 따라가질 못함. 에잉~


20. 오리온 제 과자에 정기적으로 들어가던 '따조'를 모았던 경험이 있다.
-따조보단 유령스티커쪽에 더 빠졌었는데...


21. 그 시절에는 10대 초중반 쯤에는 이성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아서 잠시 동성친구에게 호감을 품고 성 정체성을 느끼게 될수도 있다는 상식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탓에, 친구 중에 어지간한 여자들보다 훨씬 곱상하고 샤방한 미소년(여성이라면 엔간한 남자들보다 훨씬 멋진 보이쉬한 소녀)이 있었던 탓에 성 정체성의 위기를 느끼고 고뇌했던 경험이 있다(...짝사랑이 아니라는데 유의할 것).
-좀 위험한 질문 아닌가...
으음... 일단 패스! 이건 말 못할 사항!


22. PC통신(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등) 시절, 특정 동호회 오프모임에 처음 참가했다가 모임 전체에서 풍기는 폐쇄적인 오오라와, 연령차로 인한 세대차에 경악하고 방관자로 남기로 한 경험이 있다.
-이런건 접할수있는 물건이 아니었던 동네라니깐요...


23. '남자라면 소년만화를 보고, 여자라면 순정만화를 본다'라는 고정관념에 잠시 빠져있던 적이 있었다.-만화책읽다 한글 깨우친놈이 가릴게 뭐있었겠삼. 캔디캔디와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늘 까고 살았음


24. 웹 상에 떠도는 애니 동영상들을 모르던 시절, 용산 등에서 불법 애니 VCD를 구입해서 감상했던 경험이 있다.
-에바 극장판은 불법테이프로 시청. 생각해보면 화질 개떡 수준인걸 용캐 그 돈주고 사 봤구나...


25. 국민일보 등 특정 기독교 계 언론이 락이나 뉴에이지 음악을 사탄음악이라고 매도하던 기사를 본 경험이 있다.
-신문은 어른이 보던거라고 생각했던 순진한 시절...


26. 어릴때는 순진하게 나를 잘 따르던 사촌동생(女)이, 나이가 들자 동인녀가 되어 사내놈들끼리 합체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던 경험이 있다.
-내가 지금 사내놈들 합체시키는걸 알게될 부모님과 여동생이 더 걱정됨.
진짜 급사할 경우를 대비한 야오이책 처분법을 유서 작성해야...


27. 유년시절 원하던 생일선물은 게임기나 합체로봇(혹은 인형놀이 세트)인데, 부모님은 위인전이나 백과사전을 사주는 딜레마를 경험했던 적이 있다.
-초4까진 로봇이나 레고를 받았지만, 그 후로는 그냥 돈만 받거나 생일 패스했음.
생일이란건 더이상 좋은 의미의 날이 아님.


28. 친구들로부터 스파르타식으로 아이들을 조교하는 종합학원(EX)청산, 대성, 청솔 등등...)의 SM스러움에 대한 경험담을 듣거나, 직접 경험해본 적이 있다.
-중 2짜리에게 11시까지 공부를 시키더니, 성적 떨어졌다고 무게 5Kg급의 철제책상 들게했을때는 정말... 뭐, 학원비 10개월 미뤄먹고 그만뒀음. 성적도 안올랐고 의욕도 없고.


29. 500원짜리 식완 로봇을 모았던 경험이 있다.
-그게 뭣임?


30. 다들 스타크래프트에 열중할때, 홀로(혹은 몇명의 친구들과) 웨스트우드의 전략시뮬 C&C 타이베이안 선이나, 하프라이프나 레인보우 식스 등의 FPS에 몰두했던 경험이 있다. -PC방 들어왔을때 몰두한것은 한국과 일본웹의 BL사이트 탐방이었...
야자도 때려치고 PC방 가서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경험을 쌓아 레벨을 차곡차곡... 후후후후...



뭔가, 나...

이상한 놈이란게 더 확실해지는거 같은데...OTL

by 유우지 | 2005/10/29 03:04 | 미성년자 관람불가! | 트랙백(3)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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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5/10/29 17:0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5/10/29 19:0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채다인 at 2005/10/29 21:10
제가 멧세에서 잠옷특전을 8600엔인가에 샀을 겁니다
...그냥 운송비 포함 넉넉하게 9만원 보내주시면 제가 산뒤에 차액은 보내드리도록 하죠 -0-

제 계좌번호는 농협 304-02-361852 채다인입니다.
..그냥 엠에스엔 등록해 주세요;;;..on_
Commented by 아꾸 at 2005/10/30 03:24
으히히, 트랙백해가요~
Commented by kritiker at 2005/12/02 18:52
히히. 트랙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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